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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적자’, 월화 최강자로 안방 떠났다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아버지의 이름으로’ 정의를 구했다. 드라마 ‘추적자’는 월화 안방에서 ‘정의와 상식’을 구현하며 영광의 왕좌에 오르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5월 28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추적자(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는 17일 최종회에서 25.1%(TNmS 집계)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추적자’의 마지막 시청률 수치는 10.0%로 출발했던 첫 방송 기록 이후 남긴 자체최고기록이다.

이날 마지막 회차분에서는 순간 최고시청률이 28.7%까지 치솟았다. 백수정법(法)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신문기사를 백홍석(손현주)이 지켜보던 순간이었다. 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두드린 ‘권력의 문’이 무너지고, 소시민의 이름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꼬집었던 이 드라마의 정의가 열리던 순간이었다.

그간 ‘추적자’의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MBC의 창사특집극 ‘빛과 그림자’가 철옹성을 쌓아올렸던 터다. 전작이었던 ‘패션왕’이 간신히 10% 안팎대를 유지하던 지점을 이어받았기에 드라마는 내내 호평이었으나 시청률 반전을 노리기는 다소 무리였다. 


반전은 지난 9일 방영된 13회 방송분부터였다. ‘빛과 그림자’가 종영한 첫 주, ‘추적자’는 마침내 20.0%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20%의 벽을 넘게 됐다.

드라마가 겨냥하는 불합리한 현실과 검은 권력의 그림자는 폭넓은 시청층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되돌아왔다.

TNmS의 조사 결과 ‘추적자’의 1회부터 16회까지 주 시청자 층은 여자50대가 12.2%로 가장 많았으나 3, 40대의 비율도 대략 비슷한 수치였다. 특히 여자40대는 12.1%, 여자30대 9.6%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자 40대의 경우 첫 회에서는 7.6%의 비율을 보였으나 최종회에서는 20.4%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추적자’의 최종회 시청률은 또다른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서는 22.6%인 것으로 조사됐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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