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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관우 피습, 가해자 알고보니…“4년전 만난 팬”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가수 조관우가 지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130바늘을 꿰맨 가운데 피습사건 가해자의 신분이 알려졌다.

17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전일 벌어진 조관우 피습 사건을 취재하며 당시 조관우를 이송한 구조대 관계자와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찰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조관우의 피습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가해자에 대해 “조관우와 4년 전 팬과 가수로 만난 사이”라고 밝히며 “최근엔 한 달에 두 번 정도 만났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가해자는 한 소프트웨어 회사의 엔지니어로 근무 중인 상황, 특히 가해자의 직장동료는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이 굉장히 친하다고 알고 있다”면서 가해자에 대해 “우발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방송에 대해 조관우 측은 그러나 가해자의 정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헤럴드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조관우 측은 “아직은 가해자에 대한 구체적인 파악이 되지 않았다”면서 “일부 보도된 것처럼 로드매니저는 아니며,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지인”이라고만 되풀이했다.

이날 ‘좋은 아침’에서는 또 조관우를 이송한 구조대 관계자의 증언을 토대로 사고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구조대 관계자는 “(출동 시간은) 오전 1시 19분경이었다. 조관우는 말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일행 1명 있었는데 바닥에 피가 고여 있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땐 어느 정도 지혈 돼있던 상태였다”면서 “조관우와 가해자는 함께 있었고, 병원에도 같이 이동했다”고 정황을 설명했다.


조관우는 15일 오전 지인이 휘두른 흉기에 목 부위를 찔려 130여 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당했다. 사고 이후 조관우는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생명에 지장을 줄 만큼 위독한 상태는 아니며 노래를 부르는 데에도 지장이 없다”면서 “통원치료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조관우는 가해자와 원만한 합의를 거친 상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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