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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올림픽 D-10> 英 히스로 공항, 하루 23만6000명 몰려 북새통
선수단·취재진·방문객 등
개막 앞두고 인산인해


2012런던올림픽 개막이 11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선수단과 방문객으로 런던 길목이 붐비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는 약 200개국 2만여명의 선수와 임원, 그리고 취재진 2만여명과 수백만명의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 선수단 입국이 본격화한 17일(이하 한국시간) 런던의 히스로 공항에는 사상 최대 인파인 23만6000명이 몰렸다. 이날 히스로 공항을 통해 미국과 이탈리아, 코트디부아르 등에서 온 335명의 선수가 런던땅을 밟았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입국 심사대 줄이 한없이 늘어졌다. 특히 런던 경찰청와 영국정보국(MI5)가 테러용의자 입국을 막기 위해 심사를 강화하면서 대기 시간은 더욱 길어졌지만, 정작 이달 들어 3명의 테러 용의자가 공항을 무사통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용객들의 불만과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또 북새통 속에 호주 요트대표팀은 돛을 잃어버리기도 했다. 히스로 공항운영사(BAA)는 히스로 공항으로 들어오는 올림픽 방문객이 개막 3일 전인 오는 25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가 하면 선수단의 신속한 이동을 위한 올림픽 전용차선제가 첫선을 보였지만 미처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일반 차량이 뒤엉키면서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런던 교통국은 시간이 지나면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미국과 호주 선수단 일부가 공항 출발 4시간 만에 숙소에 도착하면서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LOGOS)의 ‘대중교통 올림픽’ 방침을 무색케했다.

한편 지난 16일 한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먼저 런던에 입성한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은 런던 북부 루턴에 짐을 풀고 마지막 담금질에 나섰다. 한국 올림픽 선수단은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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