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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화재 공격경영 본격 시동
점유율 지속 하락 ‘빨간불’
영업력 강화 초점 조직개편


삼성화재가 내실경영 위주의 경영방침에서 급선회해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격경영에 착수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사장단 회의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음에도 최근 몇년간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자, 긴급 처방전을 내놓은 것이다.

16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달 초 영업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급 이하 직원에 대한 보직 이동 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기존의 경영관리팀을 경영지원팀으로 전환하고, 영업경쟁력 강화팀을 영업경쟁력 개발팀으로 명칭 변경하는 한편 영업교육기획팀을 리쿠르팅지원팀으로 변경하는 등 크고 작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특히 영업관련 부서의 명칭을 변경하고, 영업교육기획팀을 리쿠르팅지원팀으로 개편한 것을 두고 영업조직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적지않다. 게다가 본사 법인영업부서 등 일부 영업조직부서의 경우 직원들의 출근시간을 앞당기는 등 비상체제로 운영, 영업력 확대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리쿠르팅지원팀으로 변경한 것은 향후 영업조직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미”라며 “영업조직을 확대하겠다는 것은 결국 실적 향상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삼성화재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에 포진해 있는 프론티어팀을 지역단으로 대거 승격시키는 등 영업점을 대폭 확대 개편했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철저한 성과위주 중심의 영업단장 보직 이동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인사고과가 양호한 10여명의 직원에 대해서는 발탁인사를 단행한 반면 실적 저하 등 인사고과가 불량한 일부 부서장들에 대해서는 보직을 해제하는 등 과감한 인사 이동을 단행했다. 

김양규 기자/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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