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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연장 혈투…존슨이 웃었다
PGA 존 디어 20언더파 우승
4연패 도전 스트리커 공동5위

최경주 13언더파 공동13위
‘디 오픈’ 모의고사 합격점


재크 존슨(미국)이 미국프로프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에서 2차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PGA투어 통산 5번째로 단일 대회 4연속 우승을 노렸던 스티브 스트리커는 공동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존슨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파71ㆍ725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해, 트로이 매터슨(미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승리했다. 존슨은 지난 5월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통산 9승째를 거뒀다.

존슨으로서는 천국과 지옥을 오간 끝에 잡은 짜릿한 우승이었다.

선두를 달리던 매터슨이 15번(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미끄러졌고, 존슨은 17번홀(파5) 버디를 잡으며 2타차 선두를 굳혔다. 그러나 매터슨이 17번홀에서 18m짜리 이글퍼트를 집어넣으며 순식간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매티슨이 마지막 홀에서 시도한 버디퍼트가 빗나가면 연장이 펼쳐졌다.

18번홀에서 열린 연장에서 매티슨의 세컨샷이 해저드에 빠져 존슨이 승기를 잡는가 했으나, 존슨의 세컨샷도 해저드로 들어가고 말았다. 나란히 더블보기.

하지만 같은 홀에서 이어진 2차연장에서 존슨이 벙커에서 197야드를 남기고 6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홀컵 30㎝에 붙어 탭인 버디를 만들면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스트리커 슬램’으로 불리는 4연패에 도전했던 스트리커는 14~17번홀까지 4개홀에서 2타를 잃으면서 결국 16언더로 경기를 마쳤다.

최경주는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로 공동 13위, 노승열은 2타를 줄여 12언더파로 공동 19위로 경기를 마쳤다. 최경주는 1월 현대 토넘먼트 오브 챔피언스(공동5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편 강자들이 대거출전한 ‘디 오픈 모의고사’ 유러피언투어 스코티시오픈에서는 인도의 지브 밀카 싱이 연장 끝에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를 꺾고 우승했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필 미켈슨(미국)은 12언더파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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