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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카드, 4대 시중은행 체크카드 계좌 모두 열었다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롯데카드가 전업계 카드사 중 처음으로 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 등 4대 시중은행 모두와 체크카드 결제 계좌 이용에 사실상 합의했다. 이에 따라 그간 어려움을 겪어왔던 체크카드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게 됐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국민은행과 체크카드 결제를 위한 계좌 개방 및 현금 입출금 기능 탑재 등에 대해 합의했다. 앞서 롯데카드는 하나은행, 신한은행과 체크카드 결제 계좌 이용을 위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카드부문을 분사하지 않은 우리은행은 이미 롯데카드를 비롯한 전업계 카드사에 은행계좌를 체크카드 결제 계좌로 오픈한 바 있다.

이로써 롯데카드는 전업계 카드사중 처음으로 4대 시중은행 모두와 체크카드 출시를 위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롯데카드는 올 초에 KDB산업은행과 손잡고 ‘KDB롯데체크카드’를 출시하는 등 체크카드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었다.

이를 통해 카드업계에서 후발주자로 꼽히는 롯데카드는 금융당국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다. 그간 롯데카드를 비롯한 전업계 카드사들은 은행과 달리 수신 기능이 없어 체크카드 발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편 현대카드가 하나은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체크카드 발급에 합의하는 등 전업계 카드사들에 대한 시중은행의 체크카드 결제계좌 개방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간 은행계 카드사들이 주도하던 체크카드 시장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전업계 카드사 관계자는 “결제 개방에 따라 판매 채널이 확대되고 잠재 고객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간 지지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금융당국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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