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네가지’에서 ‘인기없는 남자’를 맡고 있는 개그맨 김기열은 자신의 팬카페 회원수를 언급했다.
당시 포털사이트 ‘개그맨 김기열을 사랑하는 팬카페’의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보여준 김기열은 “2012년 6월10일에 개설됐는데 회원수가 한 명이다”라며 “나를 더 없어보이게 만드는 짓이다. 한 달이 지난 이후에도 회원수가 한 명이라는 건 만든 사람밖에 없다는 것 아니냐. 이거 내가 만든 줄 안다”면서 통탄했다.
특히 김기열은 “내 이름으로 만든 팬카페를 검색해봤더니 22개다. 그런데 한 명, 한 명, 세 명…”이라면서 “이거 다 합쳐! 그래도 20명 밖에 안 되는데. 그것도 다 등급이 싸앗 1단계다”는 굴욕적인 현상황을 언급했다.
그러나 반전은 있었다. 방송 이후 김기열이 언급한 팬카페는 4000명을 돌파하고 6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인기없는 남자’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이 입증된 것.
김기열 팬카페 회원 수 급증에 누리꾼들은 “우와 빠르다” “방송의 힘은 언제나 대단하다” “김기열, 이제는 진정한 인기남”이라는 반응을 전하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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