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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셀살모사 물리면? “피가 젤리처럼…”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세상에서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이는 뱀’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러셀 살모사(Russell‘s Viper)’의 치명적인 독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러셀 살모사의 독 한 방울이 혈액을 굳게 만드는 실험이 담긴 동영상을 12일 공개했다. 약 1분14초 분량의 영상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만큼 강한 독성을 가진 러셀 살모사의 위력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영상 속 남성은 러셀 살모사의 머리를 붙잡고 조심스럽게 독액을 추출한다. 이를 지켜보던 한 남성은 사람의 혈액이 담긴 통에 조금 전 추출한 러셀 살모사의 독액을 떨어뜨린다. 잠시 후 깜짝 놀랄 만한 일이 벌어진다. 혈액이 그 자리에서 부글거리다 굳어버린 것이다.



이는 러셀 살모사가 인간을 물었다고 가정했을 때 그 위험성을 충분히 가늠할 수 있는 실험이다. 실제로 한 의학잡지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러셀살모사에 물려 생존한 29퍼센트가 뇌하수체 기능저하증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이 외에도 남성은 성적 기능이 떨어지고, 여성은 무월경이 오는 현상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러셀살모사는 살모사과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수준의 맹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타이완·자바 등지에 분포하며 대부분 평지에서 발견된다. 길이는 1.8미터까지 자라며 굉장히 공격적이다. 인도에서는 매년 1만 명이 넘는 사람이 4종류의 뱀에 물려 죽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러셀 살모사다.

한편, 인도에 다른 다큐를 보니 이룰라 부족이 있는데 그 부족은 뱀의 독을 추출해서 그독에 항독소를 만들수 있게 한다. 코르바 독은 1kg에 25만 달러나 한다고 전해졌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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