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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선수협 “10구단 창단의지 믿고 올스타전 출전키로“
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회)가 오는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보이콧을 철회하고 출전하겠다고 선언했다.

박충식 선수협회 사무총장은 13일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야구위원회(KBO)의 10구단 창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강력한 의지, 실행 준비 상황을 믿고 팬들을 위해 올스타전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상 첫 올스타전 취소라는 파국은 피하게 됐다.

선수협회는 지난 달 25일 KBO 이사회가 10구단 창단을 무기한 유보키로 결정한데 반발, 올스타전 보이콧을 전격 결정했다. 이후 현역 선수는 물론 원로 감독 등 많은 야구인이 10구단 창단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성명을 내면서 힘을 얻었다. 여론이 악화하자 기존 9개 구단 대표들은 지난 10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10구단 창단과 관련한 일정 수립과 진행을 KBO에 위임하기로 방향을 선회했고, KBO가 선수협회와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돌파구가 뚫렸다.

사흘간 KBO와 잇달아 접촉을 가진 선수협회는 10구단 창단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확인했으며 창단 일정, 창단 준비를 위한 태스크포스 구성, 10구단 선정 절차 및1군 진입 시기를 명확하게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선수협회는 그러나 KBO의 10구단 창단 로드맵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단체 행동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선수협회가 KBO의 불확실한 설명만으로 올스타전 출전을 쉽게 결정한 것 아니냐며, 좀더 구체적인 답변을 얻어냈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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