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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시탈'주원, 슌지와의 대결 갈수록 긴장감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 KBS2 TV 수목드라마 ‘각시탈'의 주원이 신출귀몰하는 액션과 혼신을 다하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주원은 강한 눈빛과 호쾌한 액션, 그리고 촘촘하게 엮어내는 내면 연기가 돋보인다.

‘각시탈’에서 주원은 일제에 충성하는 종로경찰서 경부보 이강토(일본명 사토 히로시)와 이름없는 영웅 각시탈의 이중적인 삶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있다. 특히 12일 방송된 14회분에서 이강토는 자신의 정체에 서서히 파악하고 있는 절친한 친구이자 운명적인 대척점에 놓여 있는 기무라 슌지(박기웅 분)외 일촉즉발의 대치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14회에서 각시탈은 담사리를 구하는 과정에서 일본 경찰들과 격돌하는데 홍주(한채아 분)의 호위무사 가츠야마(안형준 분)의 칼에 왼팔을 깊게 베인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순간, 백건이 정전을 일으키고 칠흑같은 연회장에 독립군 안나가 수류탄을 투척한다. 가까스로 현장을 빠져 나온 각시탈.


종로경찰서 무기고 습격과 연회장 테러에 대한 문책으로 기무라 타로(천호진 분)는 파면조치되고, 아들 슌지는 각시탈을 잡기 위해 더욱 혈안이 된다.

설상가상으로 타로와 슌지는 강토의 행적이 미심쩍다며 예의주시하고, 슌지는 자신이 보는 가운데 담사리를 고문하라며 “혹시 한 패가 아니냐”고 강토를 다그친다. 이때 주원의 명품 연기가 다시 한 번 발휘됐다.

주원은 광기에 찬 표정과 절규에 찬 목소리로 “너 미쳤어? 돌았어? 기껏 잡아서 죽여 버리겠다구? 각시탈을 잡겠단거야, 말겠단 거야?”라고 외쳤다.

하지만 슌지의 포위망이 점점 좁혀오고, 목단(진세연 분)이 잡힐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강토는 담사리에 “당신 딸이 위험하다구요. 분이가 위험하단말입니다”라고 애타게 말한다. 이 말에 슌지는 기겁하고 만다.

이제 ‘각시탈’은 이강토와 슌지의 본격적인 대결로 치달으며 안방극장 팬들에게 아찔한 스릴감을 안겨주고 있다. 여기에 목단을 사이에 두고 벌이는 강토와 슌지의 신경전, 강토를 연모하는 홍주까지 가세하면서 극적 스토리가 얽히고설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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