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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워진 車 내부…82도 열기로 요리를 한다?
[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자동차 내부의 온도 상승을 이용한 요리 실험이 이뤄져 화제다.

중국 차이나뉴스(中国新闻网, China News) 지난 9일 기자와 네티즌이 함께 시도한 자동차 내부에서의 요리 실험에 대해 보도했다.

실험이 이뤄진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의 최고온도는 37도를 넘어섰다. 자동차는 직사광선이 들어오는 한 주차장에 세운 상태. 정오 12시가 되자 준비한 새우, 계란, 조개, 그리고 소고기 등을 호일로 감싸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고 자동차 계기판의 위쪽에 올려뒀다. 계기판 표면의 온도를 재어보니 놀랍게도 82도까지 치솟아있었다.

실험은 5시간 뒤인 오후 5시에 끝났다. 기자가 차안에서 스테인리스 그릇을 꺼내며 "여전히 뜨겁다"고 말했다. 호일을 열어보니 대부분의 음식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익은 상태였다. 조개는 벌어지고 새우의 살이 단단해져있었다. 다만 일부 소고기의 두꺼운 부분은 다 익지 않았다.

호기심으로 시작된 이 실험은 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중국의 일부 네티즌들은 "에너지 문제가 해결됐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하는 사람은 그저 웃지요", "그 정도 온도라면 자동차 서랍 안에 넣어둔 플라스틱 재질의 물건은 상하지 않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tairan@heraldcorp.com

사진출처=Chi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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