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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의 무대 ‘코빅3’, 챔피언스리그 진출 승부처 10R 돌입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 리그 3 (이하 코빅 3)’ 개그맨들이 독기를 품었다. 정상급 개그맨들의 치열한 아이디어 전쟁터에서 “대박을 터뜨릴 때까지 코너를 바꾼다”는 당찬 각오를 드러내며 기대를 불러모으는 것.

오는 7월 14일에 방송되는 ‘코빅 3’ 정규리그 10라운드는 새 콩트만 무려 3개를 쏟아낼 예정이다. 정규리그 도중 최하위의 굴욕을 맛보며 상비군으로 내려갔던 개통령(이재훈, 김인석, 박휘순, 김재우, 홍경준), 이개인(장도연, 박나래, 이국주, 문규박)과 누적승점 0점으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꼬알라(전환규, 이국주, 서성금)가 야심차게 준비한 새 코너를 들고 나온다. 이들은 새 코너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코빅의 맏형 격인 개통령 팀은 레게음악을 개그와 접목시킨 ‘레미콘(레게에 미친 콘서트)’ 코너를 준비하고 있다. 여름에 어울리는 흥겨운 레게음악에 중독성 강한 유행어를 접목시킬 예정. 11일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박휘순, 김인석, 이재훈, 김재우의 모습은 코믹한 분장만으로도 큰 웃음을 선사한다.

이개인 팀은 영상을 빠르게 재생하거나 다시 되감아 보는 설정을 콩트에 접목해 대박을 노린다. 최근 10라운드 녹화를 마친 제작진은 “장도연, 박나래가 드디어 ‘코빅 3’의 속도감 있는 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두 사람의 강점이 잘 살아난 무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와 더불어 ‘코빅 2’에서 유행어 ‘굉장해요’를 히트시키며 역전 드라마를 썼던 이국주도 처녀귀신 역할로 강력한 ‘한 방’을 장전하고 있다.


꼬알라 팀은 드라마 ‘닥터 진’을 패러디하고 나섰다. 꼬알라의 김완기는 “동시간대에 타 방송사에서 방영될 드라마를 패러디 한 극약처방”이라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코빅 3’ 제작진은 “관객과 시청자의 호응이 없다 싶으면 과감하게 코너를 바꾸고, 기존 콩트에 끊임없이 새로운 재미 요소를 더해가는 점이 ‘코빅 3’의 재미에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승점 2배 룰이 적용된 8라운드부터 더 뜨거워진 듯 하다”고 설명했다.

또 한 출연자는 “‘코빅’은 국내 최고의 개그맨들이 진검승부를 펼치는 무대이기 때문에 출연자들의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하지만 무대를 사랑하는 마음과 최고 중에서도 최고가 되기 위한 열정으로 끝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순위를 떠나 개그맨들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정규리그 중하위권 개그팀 뿐만 아니라 우승후보들도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디어 싸움이 한층 치열해지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코너에 재미요소를 추가하거나 아예 새 코너를 선보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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