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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플러스 400억원 투자해 밥상물가 잡는다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홈플러스는 12일부터 내년 2월까지 약 8개월간 2000여개 주요 생활필수품에 대해 ‘대한민국 최저가 도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

400억원 규모의 자체 가격투자를 한다. 통상 대형마트 영업이익률은 5% 수준으로, 지난해 11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업체로선 이번 투자는 영업이익의 10분의 1가량을 물가안정을 위해 투입하는 셈이다.

우선 100개 신선식품 가격을 매주 조사해 전국 소매시장 가운데 최저가로 유지키로 했다. 무, 배추, 양파, 청양고추, 고등어 갈치 등이 대상이다. 이를 위해 기존 4단계(산지→경매시장→도매업자→소매업자) 였던 유통구조를 ‘산지→홈플러스’의 2단계로 줄인다.

아울러 전단 대표상품 할인행사를 기존 1주에서 4주로 늘리고, 할인율도 10% 확대한다. 다음달 8일까지 생닭 1마리(8호ㆍ 700g 내외) 3480원, 대란(30입) 3300원, 체리(500gㆍ 미국산) 5800원, 점보오징어 1마리(380g 내외ㆍ 원양산) 1350원, 홈플러스좋은상품 1등급 우유(1ℓ, 연세우유)는 1400원 등의 가격으로 판다.

홈플러스는 박스 포장 단위로 초특가에 판매하는 ‘도매가 상품’도 기존 65개에서 87개 점포로 확대한다. 도매가 상품은 낱개상품보다 평균 5~20% 저렴하며, 현재 계란, 라면, 생수, 세제, 커피 등 주요 생필품을 중심으로 약 230개 품목을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 스팸 1박스(340g짜리 8개) 가격은 3만4850원(1개당 4356원)으로 낱개상품(4980원)보다 13% 저렴하며, 커피믹스 920개가 들어간 동서식품 맥심모카골드믹스의 도매가 상품(8만9000원, 1개당 97원)은 230개들이 소포장 상품(2만6200원, 1개당 114원)보다 15% 싸다.

홈플러스는 또 지난 3월부터 400여 개 인기 생필품 가격을 8주 단위로 연중 5~50%(평균 13%) 인하해온 행사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내년 2월까지 총 1600여 개 상품 가격을 인하해 고객들이 400여 개 품목에 대해서는 연중 365일 저렴하게 구매토록 할 예정이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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