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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톰 크루즈-케이티 홈즈 이혼 합의…양육권은 누구에게?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49)와 케이티 홈즈(33)가 마침내 남남으로 갈라섰다. 케이티 홈즈의 일방적인 이혼 통보 이래 이들의 파경을 둘러싼 각종 소문들로 시끄러웠던 그간의 사태와는 사뭇 대조되는 조용한 결말이었다.

미국의 연예전문지 피플은 9일(현지시각) “케이티 홈즈가 수리의 주요 양육권자가 된다”며 이들 부부가 이혼 신청 2주만에 합의에 도달했음을 밝혔다.

할리우드 커플들이 일반적으로 공동 양육권에 합의하는 것과 달리 케이티 홈즈가 단독으로 딸 수리 크루즈를 키우게 됐지만, 톰 크루즈와 수리의 만남이 제한되는 것은 아니다.

이들 부부의 한 관계자는 “톰 크루즈는 딸 수리가 엄마와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가족을 진흙탕에 빠뜨리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원만한 합의’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매체는 톰 크루즈가 자신의 종교인 사이언톨로지(Scientology)교에 흙탕물을 튀기고 싶어하지 않아서 이렇듯 빠른 합의를 보인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파경의 중심에 사이언톨로지교의 잔인한 ‘입교 과정’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또 케이티 홈즈의 이혼 통보가 알려진 이래 톰 크루즈와 사이언톨로지교는 연일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톰 크루즈나 케이티 홈즈 둘다 이혼에 합의한 현 시점까지 굳게 입을 다물어 어디까지나 추측에 머물러 있을 따름이다.

한편 ‘톰-캣’ 커플로 잘 알려진 이들 부부는 지난 2006년 결혼해 딸 수리를 낳았다. 그리고 지난 6월28일 케이티 홈즈가 ‘극복할 수 없는 문제’라는 사유로 뉴욕 가정법원에 이혼서류를 제출하며 파경을 맞이했다.

수리의 단독 양육권을 갖게 된 케이티 홈즈는 수리를 가을 뉴욕 맨하탄에 있는 한 사립학교에 입학시킬 예정이다. 이는 그동안 자녀들에게 홈스쿨링을 시켜온 톰 크루즈와 상반되는 행보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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