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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어린이집 보육교사 행정업무 1/3으로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시내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행정업무가 대폭 줄어든다.

서울시는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 주 업무인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과도한 행정업무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현재 평균 133종에 이르는 각종 행정업무를 85종으로 36.1% 줄이겠다고 9일 밝혔다.

통합ㆍ대체ㆍ폐지되는 48종은 서울형 어린이집 운영 업무 11종, 평가인증 관련 업무 17종, 근거 없이 불필요하게 작성하는 기타 업무 20종이다. 시는 업무 감축 내용이 담긴 ‘업무 편람’을 8월 말까지 1만부 제작해 어린이집, 보육정보센터, 자치구 공무원에게 배부하기로 했다. 관련 교육도 9~10월 자치구별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내년까지 시내 모든 어린이집이 회계관리시스템을 도입하도록 해 재정 투명성을 높이고 행정업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가 2008년부터 보급한 회계관리시스템은 전체 어린이집 6천105곳의 45.1%인 2752곳만이 사용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국공립 어린이집의 경우 658곳 중 650곳(98.8%)이 회계관리시스템을도입했으나 민간 어린이집은 40%, 가정 어린이집은 34.4%에 불과하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보육교사들이 아이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돌보는 데 주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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