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자료 저장…드라이브 포맷 조처
[헤럴드생생뉴스] 9일(한국시간 오후 1시) 전 세계 수십만대 컴퓨터에서 인터넷 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LA타임스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간) 세계 컴퓨터 27만대 이상이 ‘DNS체인저(DNS Changer)’라는 악성코드에 감염돼 9일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인 인터넷 접속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FBI에 따르면 감염 PC는 한때 전 세계적으로 400만대가 넘었지만 지난 5일(이하현지시간) 기준 28만대로 줄었다.
DNS 체인저는 사용자가 찾는 웹페이지 주소의 체계, 즉 DNS(Domain Name System)의 설정을 바꿔 엉뚱한 사이트로 들어가게 하는 악성 코드다.
미국 일간 LA타임스 인터넷판 등은 7일 DNS 체인저 감염을 확인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자신의 컴퓨터가 DNS 체인저에 감염됐는지는 FBI 웹사이트에서 링크하는 사이트(www.dns-ok.us)에 접속해 알 수 있다.
컴퓨터가 깨끗하다면 초록색 이미지가 나타나지만 감염됐다면 빨간색 스크린이 뜬다.
감염된 컴퓨터를 치료하려면 사용자는 중요한 자료를 따로 저장하고 하드 드라이브를 포맷하며 운영체제를 다시 설치하는 등의 조처를 해야 한다고 미국 전문가들은 전했다.
DNS체인저 공격에 대응하려면 DCWG 사이트(www.dcwg.org)나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www.boho.or.kr)’ 사이트에서도 대처법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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