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8일 오전 5시30분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한 야산에서 한국도로공사 전 교통본부장 A(55)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산책을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간 뒤 이날 새벽 3시가 넘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가족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수색에 나선 경찰은 위치추적 등을 통해 2시간여 만에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차명계좌 관련 조사를 받고 5일 사표를 제출했으며, 9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 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경찰은 A씨가 경찰 소환 요구를 받고 고심해 왔다는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A씨가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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