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은 8월 첫 방송 될 설리-민호 주연의 ‘아름다운 그대에게’(극본 이영철, 연출 전기상)에서 단순무식의 대명사이지만 운동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전직 높이뛰기 선수였던 육상부 코치 변광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논스톱5’로 호흡을 맞춘 이영철 작가와 8년여 만에 재회했다. 그가 맡은 변광민 캐릭터는 별명이 ‘광견병’일 정도로 학생들을 괴롭히며 학교 내에 악역을 자처한다. 하지만 짝사랑하는 국어선생 소정(이영은 분)에게 만큼은 한 없이 약한 남자다.
평소에는 ‘미친개’였다가도 소정만 보면 ‘순진남’으로 180도 변신할 ‘단무지 선생’ 강경준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강경준은 이번 역할을 위해 다소 길었던 머리도 짧게 자르고, 검은색으로 염색하는 등 외모 변신을 감행하며 열혈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극중 육상부 코치인 만큼 운동에도 더욱 매진하며 완벽한 몸만들기에 나서고 있다는 귀띔이다.
강경준 소속사 측 한 관계자는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을 때 강경준이 대본도 안보고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아름다운 그대에게’ 원작을 감명 깊게 읽기도 했지만, 이영철 작가님이 극본을 쓰신다는 말을 듣고는 욕심냈다”고 밝혔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변광민 역할에 적합한 인물을 찾다가, 강경준이라면 완벽하게 소화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본인 또한 ‘원작을 즐겁게 읽었다’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강경준은 지난 2011년 제대와 함께 ‘ 샐러리맨 초한지’, ‘아버지가 미안하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선보일 활약에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보디가드’ ‘쾌걸춘향’ ‘마이걸’ ‘꽃보다 남자’ 등 다수의 작품들을 연출한 전기상 감독과, ‘지붕 뚫고 하이킥’ ‘하이킥-짧은 다리의 역습’ 등 ‘하이킥 시리즈’를 집필한 이영철 작가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