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병신춤 등 1인 창무극으로 잘 알려진 공옥진 여사가 9일 오전 4시49분 별세했다. 향년 81세.

1931년 8월 14일 전라남도 영광에서 태어난 공 여사는 1945년 조선창극단에 입단한 이래 평생 무용가의 길을 걸어왔다. 

1인 창무극(唱舞劇)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공 여사의 병신춤과 동물 모방춤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동안 1인 창무극이 역사적으로 전승되어온 전통무용이 아니라 그녀의 창작무용이라는 이유로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重要無形文化財保有者)가 되지는 못했으나, 지난 2010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1인 창무극 <심청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공 여사는 지난 1998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전남 영광에서 투병 중이었다.

한편 2NE1의 공민지는 공 여사의 친정 종손녀로도 잘 알려져있다.  

빈소는 전남 영광 농협장례식장 2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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