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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강사업 亞최악의 ‘습지파괴상’…부끄러운 수상
[헤럴드생생뉴스] 4대강 사업이 아시아 최악의 습지 파괴 사례로 선정돼 세계습지네트워크(WWN)가 수여하는 ‘회색습지상(Gray Award)’을 받았다고 한국습지NGO네트워크가 8일 전했다.

WWN은 2010년부터 세계 각국의 습지보전 사례를 인터넷 투표와 토론을 통해 평가하고 모범사례와 파괴사례를 대륙별로 뽑아 상을 주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제11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가 열리고 있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치러졌다.

한국습지NGO네트워크는 “수상을 부끄럽게 받아들이고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공동으로 인식해준 세계 NGO들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국내 환경단체들은 4대강 사업으로 100곳 이상의 하천습지가 골재 준설로 훼손되고 해평습지 등 국제적으로 중요한 이동성 조류의 서식지가 파괴됐다고 주장해 왔다.

환경부와 국토해양부는 공동으로 해명자료를 내고 “4대강 사업으로 158개 습지 중 10.5%인 77개소가 영향을 받았지만 147개소의 대체습지를 조성했다”고 반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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