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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유소 턴 女강도, 큰 가슴때문에 자수…왜?
[헤럴드생생뉴스] 주유소 상점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고 도망쳤던 한 금발 여성이 ‘큰 가슴’ 때문에 유명세를 타면서 도주 5일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7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최근 호주 퀸즐랜드의 한 주유소 상점에 들어가 점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돈을 강탈해 달아난 토니 워커(22)가 얼굴과 신상이 언론과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경찰에 자수한 뒤 법원에 출두했다.

경찰은 워커를 검거하기 위해 범행 당시 주유소 상점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를 확보, ‘가슴이 풍만한 강도’(Buxom Bandit)라는 다소 자극적인 문구로 보도자료와 함께 영상을 공개하면서 호주 전역은 물론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쏠렸다.

이는 이 여성이 범행 당시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있어 풍만한 가슴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또 워커는 범행 당시 얼굴을 제대로 가리지 않아 CCTV에 고스란히 찍혔으며 흉기를 든 손에만 장갑을 끼고 있어 상점 곳곳에 지문을 남기는 실수도 범했다.

이같은 사실을 현지 언론을 통해 접한 워커는 결국 도주 5일 만에 경찰에 자수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워커는 이날 사우스포트 법원에 변호인 크리스 로시터와 함께 출두해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로시터 담당은 법원에 “워커는 존경받는 가문에서 자랐다”면서 “보석이 승인되면 그녀는 기꺼이 통금을 준수하고 집에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브라이언 킬마틴 치안판사는 “워커는 점원을 흉기로 위협해 더 큰 범죄를 저지를 위험성을 갖고 있다”면서 보석 신청을 거절했다.

한편 가슴 때문에 자수하게 된 워커는 유치장에서 지내다가 다음달 20일 다시 법정에 설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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