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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셰코’,우승후보 오보아 탈락, 탑5는 남자만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MBC ‘댄싱위드더스타2’가 최여진 효연 예지원 등 여성만 3명 남는 등 오디션계에서는 여풍이 거센 가운데 ‘마셰코’는 여성들이 모두 탈락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요리 서바이벌 오디션 올’리브 ‘마스터셰프 코리아’ 11회에서 홍일점이었던 오보아(28)마저 떨어지며 여성 도전자 전원이 탈락, 남성 도전자들만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마셰코’ 준결승 탑 5인에는 김승민(42), 김태욱(27), 박준우(30), 서문기(22), 유동율(40)이 확정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요리책 ‘산가요록(山家要錄)’을 보고 ‘육면’ 재현하기와 토마토 소스를 활용한 창의적인 음식 만들기 미션이 차례로 진행됐다.

먼저, 산가요록의 육면을 만들기 미션에서는 김태욱이 우승을 차지했다. 도전자들은 고서에서 생략된 많은 내용들을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잘 해석해내며 심사위원들을 감탄하게 했다. ‘마셰코’ 사상 처음으로 최악의 요리가 선정되지 않는 이변도 일어났다.


진정한 승부는 토마토 소스를 이용해 30분 만에 독창적인 음식 만들기 미션에서 갈렸다. 30분이라는 극히 짧은 시간에 메뉴 구상과 재료 선택, 음식까지 모두 완성해야 하는, 어려운 미션이었다.

여기서 오보아는 메뉴 선정부터 우를 범하고 토마토 파스타라는 평범한 요리를 선보여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맛은 좋았지만 토마토 소스를 활용해 색다른 요리를 만들라는 미션 의도와는 어긋났다는 것. 오보아 또한 “(메뉴가) 평범하니까 맛이나 재료 밸런스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스스로 인정할 정도로 토마토 소스로 선보일 수 있는 평범한 음식이었다. 김소희 심사위원은 “여기까지 올라와 놓고 (이런 음식을 선보여) 안타깝다”고 평가했다.

한편, 토마토 소스 미션 최고의 요리에는 가지, 호박, 토마토 속에 토마토 리조또를 채워 넣은 박준우와 새우 완자와 토마토 레몬 소스를 선보인 김태욱이 뽑혔다. 노희영 심사위원은 “조금만 보완하면 어느 레스토랑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 있었고 토마토 소스 활용도도 높았다”고 극찬했다.

시청자들은 “악녀니 저주니 이래저래 많은 얘기 속에서도 오보아 도전자를 꾸준히 응원해왔는데 아쉽다”, “오보아가 우승할 것이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었는데 여기서 떨어질 줄이야…충격이다”, “토마토 소스에 파스타라니..정말 평범했다”, “진짜 요리 고수들만 남은 것 같다. 누가 우승할 지 정말 모르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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