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2오버파의 부진에 빠졌던 위성미는 이날 선전으로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크리스티 커(미국)와 동타를 이루며 선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ㆍ5언더파 139타)을 1타차로 바짝 붙었다.
위성미는 이날 단 23개의 퍼팅을 기록했을 정도로 뛰어난 집중력을 선보였다.
1번홀(파4)과 2번홀(파5)에서 각각 버디와 보기를 기록한 위성미는 4번홀(파4)과 6번홀(파3)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위성미는 후반 10,11번홀과 14,15번홀에서 두 차례나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총 6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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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24)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는 안정적 플레이 속에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작성해 크리스티커, 비키 허스트(이상 미국), 산드라 갈(독일)등과 함께 공동 4위에 랭크됐다.
1998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세리(35·KDB금융그룹)는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5개나 범해 전날보다 1타를 늘린 1오버파 145타를 기록, 지난 대회 우승자인 유소연(21·한화)와 함께 공동 17위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최나연(25·SK텔레콤)은 이븐파로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이일희(24)와 함께 공동 9위에 올라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남겼다.
한편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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