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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디·버디·버디·버디…최경주 산뜻한 출발
그린브라이어클래식 첫날 4언더
우즈 더블보기 등 1오버파 부진


‘탱크’ 최경주(42ㆍSK텔레콤)가 모처럼 4언더파를 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최경주는 6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디 올드 화이트 TPC(파70)에서 시작된 미 PGA투어 그린브라이어클래식 첫날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선두 비제이 싱(7언더)에 3타 뒤져 찰리 호프먼, 션 오헤어 등과 함께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올시즌 다소 주춤한 최경주로서는 그간의 부진을 씻어낼 수 있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

전반 4번홀(파4) 버디로 1타를 줄인 최경주는 후반 11, 13번홀에 이어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낚는 뒷심을 발휘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이날은 특히 90%가 넘는 페어웨이 적중률을 기록한 드라이버샷이 효자노릇을 했다.

최경주는 올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 컷오프되고 톱10에 한차례 밖에 들지 못했다. 첫날 스코어도 1월 소니오픈에서 5언더를 친 이후로는 이번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무엇보다 보기가 없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최경주 외에도 많은 한국선수들이 모처럼 언더파행진에 가세했다.

위창수도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쳐 공동 16위에 올랐고, 지난주 AT&T 내셔널에서 4위에 올랐던 노승열도 이글 1개 포함 버디 3개, 보기 3개로 2언더파를 쳐 공동 26위로 선전했다. 배상문과 재미교포 케빈 나는 1언더파.

관심을 모은 타이거 우즈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우즈는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에 더블보기까지 1개를 범해 1오버파 71타로 첫날을 마쳤다. 평균 드라이버샷도 283야드로 평소보다 많이 짧았고, 퍼트도 31개나 됐다.

지난 주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는 듯 했던 우즈에게는 실망스런 성적이었다. 필 미켈슨도 1오버파로 우즈와 함께 공동 88위권에 머물렀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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