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채상우 인턴기자]많은 직장인들이 바쁜 일과로 금요일 오후가 되면 심신이 지친다. 이런 도시인을 위해 고즈넉한 여유와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7, 8월 두달 동안 매주 금요일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 위치한 운현궁을 야간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개방시간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9시이며, 입장료는 무료로 8시 30분까지 입장 가능하다. 전통혼례예식을 준비하는 노락당을 제외한 운현궁 전 구역이 개방된다.
문화 공연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오는 6일 이윤선 명창의 판소리 공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판소리와 전통 무용, 가야금 병창, 대금산조, 시조, 생황, 전통 창작 타악 등 국악은 물론 클래식, 마술, 판토마임 등 그동안 궁에서 볼 수 없었던 장르의 문화공연도 준비돼 있다. 공연시간은 저녁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약 한 시간 가량 진행된다.
바쁜 일상과 도심의 번잡함에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한여름 밤의 산뜻한 정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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