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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제품, 상반기 수출품목 중 1위
수출액 272억7800만달러…전체의 10분의 1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상반기 석유제품 수출액이 국내 수출 품목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에 석유제품 수출이 많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한국석유협회는 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제품 수출 단가가 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상반기 두바이유 배럴당 평균가격은 126.2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7.8달러보다 7.1%나 상승했다.

5일 석유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한 272억7800만달러(약 31조원)였다. 이는 국가 전체 수출액(2753억8800만달러ㆍ약 312조원)의 9.9%로 ▷선박류(9.3%) ▷자동차(9.1%) ▷반도체(8.8%) ▷일반기계(8.8%)보다 비중이 높았다.

석유제품 수출액은 ▷2009년 229억6500만달러(9위) ▷2010년 314억9000만달러(6위) ▷2011년 516억8100만달러(2위) 등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특히 석유제품은 2006년 204억달러로 처음 200억달러를 돌파했다.

수출 물량은 올해 1∼5월 1억7000만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6300만배럴보다 4.0% 늘어났다. 휘발유, 등유, 경유, 항공유, 나프타 등 고부가가치의 경질유 수출 비중은 85.9%였다. 수출비중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26.9%로 가장 많았고 ▷일본(14.7%) ▷싱가포르(14.5%) ▷인도네시아(11.2%) ▷호주(5.7%) ▷대만(4.4%) 등이 뒤를 이었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 내 수출액은 총 192억달러로 전체 수출 중 89.5%나 됐다”며 “특히 중국, 일본, 호주, 대만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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