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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불황에 ‘車 도료’ 캐파 늘린 KCC…울산에 1만5000평 신공장 준공
-“현대ㆍ기아차 외 국내 양산차업체 납품, 해외 수출로 소화”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KCC(대표 정몽진)가 6000억원을 투자해 울산에 자동차용 도료ㆍ합성수지 신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지상 5층, 지하 1층에 연면적 5만483㎡(1만5150평) 규모의 대형 공장이다. 이로써 KCC의 도료 생산능력은 연산 30만t에서 14만t이 더 늘어난 44만t에 이르게 됐다.

KCC는 4일 울산광역시 동구 방어동에 위치한 KCC 울산공장에서 정몽진 KCC 회장, 국내외 협력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공장 준공식을 갖고 생산을 시작했다.

신공장은 지난 2009년 9월에 착공해 20여개월 만에 완공됐다. 가동 초기 생산량은 연산 5만7000t에서 단계별 증설이 완료돼 총 14만t으로 늘어난다.

문제는 제품 수요처 확보. 기존 현대ㆍ기아차 외 쌍용차는 물론 르노삼성, 한국지엠 등과도 공급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 터키 인도 등지로 수출, 늘어난 생산량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용 도료와 수지를 생산하는 KCC 울산 신공장이 4일 준공됐다. 정몽진 KCC그룹 회장(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준공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KCC 관계자는 “신공장은 선진시스템 도입과 최첨단 생산설비를 통해 기존보다 친환경, 고품질 도료를 생산하게 된다”며 “늘어나는 현대ㆍ기아차 수요는 물론 국내외 완성차업체에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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