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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거슨의 애제자 미드필더 포그바 "유벤투스로 이적"
[헤럴드생생뉴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유벤투스로 이적하는 애제자 폴 포그바(19)를 맹렬히 비난했다.

맨유는 지난 2009년 당시 프랑스 르 하브르 소속의 유망주였던 포그바를 영입하며 르 하브르와 법정 투쟁까지 불사했었고 그를 애지중지 키워왔다. 그러나 결국 애제자에게 배신당한 퍼거슨 감독은 실망감을 숨기지 않으며 포그바가 맨유 전체를 배신했다고 털어놓았다.

퍼거슨은 ‘MU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포그바가 이미 오래전에 유벤투스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포그바가 우리 클럽을 존중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그렇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가 이정도 수준의 선수밖에 되지 않는다면 차라리 팀을 떠난 것이 나을 수도 있다.”라고 분노를 터트렸다.


문제는 출전 부족으로 보인다. 포그바는 2009년 입단 이후 1군 무대에 단 7차례밖에 뛰지 못했고, 이마저도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다. 결국 포그바는 계약기간이 끝나가는 상황에서 맨유와의 재계약에 나서지 않고 유벤투스로 행선지를 옮기려 한 것으로 보인다.

퍼거슨 감독은 포그바뿐만 아니라 재계약을 미루고 있는 에제키엘 프라이어스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프라이어스가 어떻게 될지 나도 모르겠다”면서 “그도 그렇고 대리인도 도무지 우리와 대화를 하려 하지 않는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현재 프라이어스는 토트넘과 뉴캐슬의 관심을 받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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