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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유로존 위기 완화로 조선ㆍ화학주 강세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유로존 위기 완화 기대감으로 그동안 단기 낙폭이 컸던 조선주와 화학ㆍ정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낙폭과대 인식과 함께 유럽 리스크 완화로 2분기 실적이 바닥을 치고 하반기 반등할 수 있다는 우호적인 업황 사이클 전망도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3일 오전 10시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대미포조선이 전일보다 4.22% 오른 1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3.21%, 현대중공업 2.14%, 한진중공업 1.39%, 삼성중공업 0.66% 오름세다.

글로벌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세가 기대되는 화학,정유주들의 강세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LG화학은 2.75% 상승한 2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남석유 2.52%, 금호석유 1.61% 오름세다.

하이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하반기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8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희철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는 원가하락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회복될 전망이고, 4분기에는 중국 경기사이클상 수요회복세가 가시화되며 석유화학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IT소재도 고부가 제품군 중심으로 판매가 늘면서 꾸준한 이익 기여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은 제품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둔화될 수 있으나 아크릴레이트, SAP, 합성고무 등이 선방하며 전분기 대비 크게 악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IT소재는 전방산업 가동률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15% 내외로 늘어나며 증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보조금 지급 등으로 중국의 자동차·IT 경기가 회복될 경우 실적모멘텀이나 주가 모멘텀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 반등 기대감으로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주도 사흘째 상승흐름이다. SK이노베이션이 2.12% 올라 14만4500원을 기록중이다. S-Oil 1.72%, GS 2.66% 올랐다.

하이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석유화학, 윤활기유, 전자재료 등 2조원 내외의 투자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 2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희철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석유화학 부문을 비롯해 중대형전지 등 신성장사업에 연간 2조원내외를 투자하고 있다”며 “이러한 대규모 투자효과로 향후 비정유부문의 이익기여도가 확대될 전망이어서 상대적으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특히 “과거 브라질유전 매각 후 대규모 자금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해외 자원개발(E&P) 업체 인수가가시화된다면 추가적인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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