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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에 가면…3번에 1번은 고래 만난다
[헤럴드생생뉴스]울산 앞바다에서 고래를 만날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아졌다.

울산시 남구(구청장 김두겸)에 따르면 올 4월부터 6월 말까지 3개월간 고래바다여생선의 출항 대비 발견율이 30%로 집계됐다. 예년에 비한다면 한결 높아진 수치다.

지난해 고래 발견율을 살펴보면 4월부터 10월 말까지 73차례 출항해 7차례 고래를 발견해 9.6%에 그쳤으며, 2010년에는 81회 출항해 23차례 고래를 목격, 28.4%의 발견율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이 곳에서 고래 발견율도 부쩍 상승했다는 단적인 증거다.

이유가 있었다. 남구 측에 따르면 올해에는 저수온 현상이 자주 나타났던 지난해와 달리 고래의 먹잇감인 멸치, 정어리 새끼, 오징어 등이 서식하기 좋은 고수온 대의 해양환경이 조성됐던 것. 때문에 고래의 출몰율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이 기간동안 고래여행선의 출항횟수는 총 40회로, 관광객들은 모두 12차례 고래를 발견했다. 특히 관광객이 목격한 고래는 모두 1만8000여마리로 참돌고래 1만3000여마리, 낫돌고래 5000여마리, 밍크고래 3마리 등이었다.

남구 측은 돌고래떼는 최근 몇 년 사이 장생포 동쪽 10마일 부근 바다에서 자주 발견, 올해에도 흔하게 출몰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시간대로 나눠보면 오전보다는 오후에 고래의 출몰율이 더 높아 오후에 발견한 비율이 60%인 것으로 나타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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