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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제조업 PMI 5개월만 기준치 하회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 우리나라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HSBC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개월만에 기준치를 밑돌았다.

HSBC는 6월 한국 PMI는 49.4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올 1월 49.2를 기록한 뒤 ▷2월 50.7 ▷3월 52 ▷4월 51.9 ▷5월 51에서 곤두박질쳤다. 지난달부터 제조업 경기가 악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PMI는 기업 구매담당 임원 대상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정하는 지수다. 50 이상이면 경영 개선을, 50 미만이면 경영 악화를 각각 의미한다.

한국 제조업은 유럽 시장의 불안정으로 신규 수출 주문이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줄고, 잔존 수주가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HSBC는 평가했다.

로널드 맨 HSBC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한국 제조업 경기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국외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정책 당국은 한국 경제가 올해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국내 경제활동을 부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행의 정책 금리가 이미 경기 순응적인 수준인 만큼 재정적인 경기 부양책이 통화팽창 정책보다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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