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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부간 직장이야기...남자는 ‘NO’, 여자는 ‘OK’
[헤럴드 경제=박병국 기자] 부분간 직장생활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에 대해 대부분의 남성들은 ‘부정적’ 대부분의 여성들은 ‘긍정적’인 의견을 보인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듀오라이프컨설팅이 지난 6월 15일부터 23일까지 전국 기혼 남녀 306명(남성 142명, 여성 164명)을 대상으로 ‘부부 간 직장생활 공유’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직장생활을 배우자에게 공개하는 것에 대해 남성은 ‘알리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 61.3%(87명)로 가장 높은 반면, 여성은 82.9%(136명)가 ‘알리고 싶다’고 답해 성별 간 이견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희망하는 직장생활 공유 횟수’ 역시 남성은 한 주 평균 약 ‘1.9회’, 여성은 ‘3.0회’에 달했다.

‘직장생활 공유가 부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남성의 60.6%가 ‘부정적일 것’(60.6%)이라고 답한 반면 여성은 81.7%가 ‘긍정적일 것’이라고 답했다.

‘배우자와 주로 공유하는 직장생활’를 묻자 남성은 ‘업무와 관련한 긍정적 내용’(23.5%), ‘동료 관련 긍정적 내용’(19.8%)이라는 답변이 많았으나, 여성은 ‘업무 관련 부정적(고민) 내용’(28.7%), ‘동료 관련 부정적(고민) 내용’(25.9%)이 주를 이뤘다.

‘직장생활을 자세히 묻는 배우자의 행동’을 두고도 남녀의 반응은 엇갈렸다. 남성의 경우 ‘지나친 간섭’(28.9%), ‘시간 낭비’(25.4%)라고 답했지만 여성은 ‘부부의 일상’(46.3%), ‘관심의 표현’(41.5%)이라는 긍정적 해석이 많았다.

한편, ‘직장생활 공유가 꺼려지는 이유’로는 남성의 경우 ‘괜한 걱정을 끼칠 수 있어서’(38.0%), ‘지나친 간섭이 싫어서’(23.2%)라는 의견이 많았으며, 여성은 ‘배우자가 이해하지 못해서’(31.7%), ‘둘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서’(24.4%)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미경 듀오라이프컨설팅 총괄팀장은 “남편과 아내의 생각이 다른 만큼, 아내는 남편이 직장생활을 공유하고 싶도록 대화의 내용과 스킬을 향상시켜야 하고 남편은 아내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며, “직장인 부부가 일과 가정의 사이에서 겪는 갈등과 스트레스는 부부 간 대화를 통한 공유만으로도 상당 부분 해소가 가능하다” 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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