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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축구대표팀 내일 최종명단 발표
[헤럴드생생뉴스]홍명보 감독의 올림픽대표팀이 29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올림픽에 출전한 최종엔트리를 발표한다.

지난해 3월 중국과의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약 17개월을 달려왔다. 2차와 최종예선을 거쳐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뤘다. 최종엔트리는 18명이다. 18명 안에 3장의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를 활용할 수 있다.

홍 감독은 마지막까지 고민에고민 끝에 일단 2장의 와일드카드는 윤곽이 드러났다. 박주영(아스널)과 정성룡(수원)이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2년 전인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 발탁, 시험 가동했다. 아쉽게 금메달을 목에 거는 데 실패했지만 박주영의 활약은 으뜸이었다. 그는 4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박주영은 올초 병역 연기 논란에 휩싸여 꼬인 실타래는 풀었다. 그는 13일 홍 감독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혔다. “병역 의무를 반드시 이행할 것이다.” 세상과 약속했다. 박주영은 곧바로 일본으로 출국,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홍 감독은 박주영을 와일드카드로 발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주영의 합류는 또 다른 선택의 기로다. 최종예선을 이끈 김현성(서울)과 유럽파 지동원(선덜랜드)은 ‘외줄 운명’이다. 김현성은 대구 임대가 끝난 후 올시즌 서울로 복귀했다. 경기 출전이 들쭉날쭉해 컨디션이 떨어져 있다. 지동원도 마찬가지다. 어디로 튈 지는 안갯속이다.


골문도 재정비가 필요한 포지션 중 하나였다. 청소년대표 때부터 이범영(부산)과 김승규(울산)가 번갈아 지켰다.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소속팀에서도 주전에서 밀려 있다. 경기 감각이 걱정이다. 홍 감독은 정성룡을 유력한 대안으로 그림을 그려왔다. 골키퍼는 2명이 승선한다. 이범영과 김승규 중 한 명은 탈락의 고배를 마실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 와일드카드 한 장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변수가 생겼다. 수비라인의 리더 홍정호(제주)가 부상으로 낙마했다. 홍정호의 공백은 돌발상황이다. 현재 이정수(알 사드) 곽태휘(울산)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기성용(셀틱), 박주영과 함께 일본에서 훈련하고 있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은 승선이 유력하다. 홍명보호의 터줏대감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김영권(오미야) 윤석영(전남) 오재석(강원) 한국영(쇼난 벨마레) 등도 이변이 없는 한 최종엔트리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른쪽 날개에는 남태희(레퀴야) 서정진(수원) 조영철(오미야) 등이 경합 중이다.

한국 축구는 런던올림픽에서 멕시코-스위스-가봉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사상 첫 메달을 노리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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