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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위, KBSㆍ방문진 이사 후보자 공개모집 시작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KBS,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이사 선임 절차에 착수한다.

방통위는 28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EBS를 포함한 공영방송 3사의 임원 선임 계획안을 의결했다. 선임 대상은 KBS 이사 11인, 방문진 이사 9인 및 감사 1인, EBS 사장 1인 및 이사 9인과 감사 1인 등 모두 32인 이다.

방통위는 우선 8월 중 임기가 끝나는 KBS와 방문진 이사 후보에 대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주간 응모 신청을 받는다. 위원회는 자천ㆍ타천으로 후보 신청을 받되, KBS와 방문진 이사직에 중복 응모할 수 없도록 했다.

현 KBS 이사 임기는 오는 8월 31일부로, 방문진 이사와 감사는 오는 8월 8일부로 각각 임기 3년을 모두 마친다.

KBS 이사는 방통위가 사회 각 분야 대표성을 고려해 11인 후보를 추려,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방문진 이사는 방송 전문성과 사회 각 분야 대표성을 고려해 방통위가 임명한다. 방문진 및 EBS 감사는 공모절차 없이, 방통위가 상임위원회 협의 등을 거쳐 임명한다.

방통위는 이어 9월과 10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EBS 사장과 이사는 8월 중순에 별도 공모 절차를 밟아 임명할 계획이다.

한편 이 날 전체회의에서 양문석 상임위원은 MBC 장기 파업 사태와 관련해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현 방문진을 질타하는 발언을 했다. 양 위원은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을 비공개로 소환했을 때, (김 이사장이) 돌아가서 노사 관계 적극적 역할 하겠다고 약속했는데도 가시적으로 어떤 행동도 안 했다는데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위원은 “7월31일까지 (김재철 MBC 사장의 법인카드 유용과 관련한) 감사보고서를 받기로 했다는데 (당시 비공개 회의때)의무 방기냐, 임기 안에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냐 강력한 비판이 있었고, 노사 자리를 만들라고 헀는데 안만들었다는데 심각한 문제 의식이 있었다”며 전 날 상임위 일동 명의로 MBC 사태 해결 재촉구 결의문을 채택한 이유에 대해 부연 설명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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