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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파이더맨’, 韓영화 독점 기세 꺾고 ‘흥행 강자’로 떠오를까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감독 마크 웹)이 드디어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극장가는 대부분 한국영화들이 독점 태세를 이루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420만 관객을 돌파한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지난달 17일 개봉 이래 꾸준히 관객을 끌어 모으며 흥행 뒷심까지 발휘하고 있다. 또 230만 관객을 모은 ‘후궁:제왕의 첩’ 역시 에로틱한 소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고현정의 첫 상업영화로 관심을 모은 ‘미쓰 고’ 역시 지난 21일 개봉 이래 44만1576명의 관객을 동원해 순항 중이다.

이처럼 한국 영화들이 극장가를 독점한 가운데 거미인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도전장을 내민 것. 6월 28일(오늘)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기존 3부작과 달리 원점에서 시작하며 고등학생인 ‘피터 파커’가 우연히 아버지의 가방을 발견하고, 사라진 부모님을 찾는 과정에서 스파이더맨으로 살아야 하는 운명과 마주하며 영웅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현재 이 영화는 28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순위에 따르면 83.3%의 어마어마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곧 이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


특히 이번 ‘스파이더맨’은 ‘500일의 썸머’를 연출한 마크 웹 감독 특유의 감성 로맨스가 더해진 것으로 알려져 액션과 로맨스를 모두 원하는 관객들의 구미를 당겼다. 마크 웹 감독은 “3D 액션과 로맨스를 모두 담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영화 속 연인에서 실제 커플로 발전한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 스톤의 로맨스 호흡에 대한 영화 팬들의 기대 역시 높은 것으로 알려진 상황.

하지만 섣부른 판단은 이르다. 개봉 첫 주 주말 관객 몰이는 성공할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에도 박스오피스의 정상을 지켜낼 지는 아직 미지수다.

과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올 여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서 체면을 지키고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양지원 이슈팀기자/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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