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는 언어장애를 가진 살인마에게 납치되어 생사의 기로에 놓인 여고생이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가장 ‘무서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정범식 감독은 첫 번째 이야기인 ‘해와 달’ 편을 맡았다.
‘해와 달’은 지난 6월 26일 포털사이트에서 ‘이끼’ 윤태호 작가의 스페셜 웹툰으로 선 공개됐으며 늦은 밤, 엄마를 기다리는 두 남매가 극한의 공포를 경험한다는 내용으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동명의 전래 동화를 원작으로, 집에 돌아오지 않는 엄마를 기다리는 남매에게 벌어지는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해와 달’은 정범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부분의 호러 영화에서 공포감을 조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음향 효과나 특수 효과에 의존하기 보다는 인간의 내면에 자리한 공포심을 자극하는 섬세한 표현력으로 ‘감성공포’의 대가로 평가 받고 있는 정범식 감독이기에, 그의 이번 신작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가장 안전한 공간으로 여겨지는 집에 남겨진 어린 남매 선(김현수 분)과 문(노강민 분), 이들에게 찾아오는 비극을 선보일 정범식 감독의 ‘해와 달’은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무서운 이야기’는 오는 7월 26일 개봉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jwon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