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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숙, “적반하장” 전 소속사 대표ㆍ기자 ‘형사고소’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배우 이미숙이 전 소속사 대표와 기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이미숙의 법무법인 로텍 측은 28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전 소속사 대표이사 김종승, 기자 이상호, 유상우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장을 접수했다.

앞서 지난 6월8일 전 소속사 등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에 대한 후속조치였다. 

이상호 기자(좌)-이미숙(우)
이번 형사고소에 대해 이미숙 측은 “피고소인들이 이미숙이 스캔들을 덮기 위해 일명 장자연 문건 작성을 사주하였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고소 취지를 밝히며 “민사소송 제기 후에도 피고소인들이 방송 등을 통해 여배우 이미숙에 대한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적반하장격으로 자신들의 주장이 근거가 있는 양 언론을 통해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는 것을 견딜 수 없었다”는 심경을 덧붙였다.

특히 “하루라도 빨리 진실이 규명돼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고 본업인 연기자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하게 원해 피고소인들에 대한 형사고소를 하기에 이르렀다”는 말로 형고소에까지 이르게 된 배경을 전했다.

이미숙과 전 소속사인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이하 더컨텐츠)는 2010년부터 전속계약 문제를 두고 법정공방을 벌이던 중, 지난 5월 진행된 항소심을 통해 더컨텐츠 측은 “이미숙이 이혼 전 17세 연하 호스트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이에 이미숙은 해당 스캔들에 대해 “연기자·연예인이기에 앞서, 한 여자로서 장성한 아들을 둔 어머니로서, 무엇보다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반려자였던 분의 아내로서 후회와 부끄러움이 없도록 열심히 살아왔다”고 해명하며 지난 8일 전 소속사인 더콘텐츠의 대표와 故 장자연 사건 배후설을 제기한 이상호 기자, ‘연하남 스캔들’을 보도한 유상우 기자를 상대로 10억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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