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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위 꼬리표 서희경…이번엔 웃을까
아칸소챔피언십서 첫승 재도전


서희경(26ㆍ하이트)이 눈물을 훔치고 다시 티박스에 섰다.

지난 주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대회에서 연장 끝에 패했던 서희경. 하지만 실망하며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 서희경은 29일 밤(한국시간)부터 3일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골프장(파71ㆍ6274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서희경에게 의미가 있다. 지난 주 매뉴라이프 대회에서 손 안에 들어왔던 우승컵을 연장전에서 브리타니 랭에게 내줬다. 또 다음주 열리는 메이저 대회 US오픈은 지난해 연장에서 유소연에게 패했던 아픈 기억이 남아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트라우마가 있는 US오픈에서 좋은 경기를 하기 어렵다.

서희경은 2010년 초청 출전한 KIA클래식에서 우승해 LPGA 시드를 따내 프로에 데뷔했다. 루키였던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하며 이름값을 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연장에서 패한 것이 3차례. 하지만 매뉴라이프 대회를 통해 장기인 아이언샷의 영점조정을 끝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이번 대회에 나선다. 한국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이선화와 신지애가 우승을 차지했었고, 지난해에는 양희영이 준우승하는 등 인연이 깊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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