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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방앗간·보리떡집 살린다… 전통점포 22곳 선정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가 태양초를 직접 빻아 고춧가루를 만드는 방앗간, 3대째 운영중인 보리떡집 등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는 전통상업점포를 육성한다.

시는 ‘위기 생계형 자영업 특별지원 사업’ 일환으로 전통상업점포 22개를 선정하고 올해 12월까지 경영개선교육, 특별자금지원 등 5단계 경영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50곳을 포함해 2014년까지 모두 200곳의 전통상업점포를 발굴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전파사, 대장간, 주단집, 손짜장집, 이발관 등 27곳을 선정해 경영기법을 전수했다.

교육을 수료한 점포 주인에게는 전문 컨설턴트가 시설과 경영기법을 현대화할 수 있는 컨설팅도 제공하고 경영개선 자금이 필요한 경우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약 4%의 장기저리로 정책자금 융자도 알선해 준다. 이와 함께 연 4회의 전시판매행사에 참가해 시민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하반기 전통상업점포 모집은 7월 중순부터 시작하며 8월 최종 선정업체를 발표한다. 선정이 안 되도 지원 점포에는 경영개선과 세무상담 등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찾아가는 현장컨설팅’ 기회를 제공한다.

강병호 서울시일자리정책관은 “전통방식의 기술과 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해 전통상업 점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또 체계적인 컨설팅과 노하우 전수를 통한 브랜드화로 시민들이 쉽게 찾아와 향수를 느끼는 동시에 골목상권도 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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