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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청에 ‘서울대표 도서관’ 들어선다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가 신청사를 지으면서 덕수궁쪽으로 자리를 옮긴 옛 시청사에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서울도서관’을 꾸민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12일 등록문화재 건물인 옛 시청사에 서울을 대표하는 서울도서관을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도서관은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7만권의 장서와 점자도서, 시정자료 등을 보유하게 된다. 5만권은 이미 확정됐으며, 나머지는 연말까지 시민들로부터 희망도서를 신청받아 구매할 예정이다. 신간도서는 지속적으로 채워진다.

2007년 개정된 도서관법 제22조(지역대표도서관 운영)에 따라 서울시도 직영 도서관을 운영해야 했지만, 지금까지는 사정이 여의치 않아 서소문청사 1동 지하에 13만권을 보관하며 공무원과 인근 직장인을 대상으로만 대출을 해왔다.

시는 앞으로 서울도서관을 대표도서관으로 지정해 시립미술관이나 역사박물관처럼 3급 혹은 4급 사업소로 분류, 4개과 가량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관장은 9월 중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선발하며, 도서관에는 최근 추가로 뽑은 사서 등 직원 40여명이 근무한다.

개관일을 10월 12일로 정한 것은 10월 11일이 ‘한국 책의 날’이고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책의 날을 기념하는 북 페스티벌이 열리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축제 기간에는 유명 저자들과의 대화, 아트북 만들기 등 시민 체험 행사가 열린다.

시 관계자는 “서울도서관은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최초의 도서관”이라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다음 달 16일 서울도서관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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