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골문 가운데로 툭…포르투갈도 울린 ‘파넨카 킥’
伊 피를로 킥에 잉글랜드 눈물
4강선 라모스가 성공해 화제


‘파넨카 킥’이 유로 2012 막판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한국시간) 열린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의 세르히오 라모스<사진>가 이 킥을 성공시켰고, 이어 나온 포르투갈의 알베스가 실축하며 스페인이 결승에 진출하는데 밑거름이 됐다.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의 8강전에서도 이탈리아의 피를로가 이 킥을 성공시킨 뒤 잉글랜드의 애슐리 영이 실축하며 패한 바 있다.

물론 파넨카킥을 허용했다고 실축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당한 GK나 팀은 농락당한 기분이 들기 때문에 단순한 성공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파넨카킥은 유로1976 결승전에서 체코슬로바키아의 안토닌 파넨카가 시도한 칩샷. 체코는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보통의 승부차기나 페널티킥이 좌우 중 한쪽을 택해 몸을 날리는 골키퍼를 속여 차는 것과는 달리, 파넨카킥은 키커가 골키퍼의 움직임을 읽고 타이밍을 뺏으며 중앙 쪽으로 공을 살짝 띄워 차는 킥이다.

하지만 대개의 승부차기나 페널티킥 상황이 승패를 좌우하는 상황. 어지간한 강심장이 아니면 파넨카킥을 시도할 수 없다. 피를로나 라모스 대표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