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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적자'박효주, 백홍석의 무한 조력자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SBS 월화극 ‘추적자’의 백홍석(손현주)의 무한 조력자 조형사 역의 박효주가 별로 많지 않은 분량에도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2008년 영화 ‘추격자’에서 하정우를 쫓는 오형사로 나왔던 박효주는 MBC 드라마넷 ‘별순검’에서도 수사관으로 출연했고, 2007년 MBC ‘에어시티’에서는 4차원적인 성격의 국정원 직원을 연기하며 폭넓은 연기 내공을 쌓았다. 이때의 경험들이 모여 이번 ‘추적자’ 속 엉뚱 발랄한 왈패 조형사가 완성되었다.

조형사는 백홍석과 환상 콤비를 보여주고 있고, 어느덧 깡패 출신 용식이(조재윤 분)와는 러브라인까지 이뤄질 전망이다.

조형사 역의 박효주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낭떠러지로 뛰어내린 손현주의 의리에 오열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10회에서 강동윤(김상중 분) 경호원에 의해 총상을 입은 백홍석은 조형사에 의해 위기를 넘기고 산으로 도주했지만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지던 상황. 조형사는 피를 흘리는 백홍석을 부축해 도망쳤지만 낭떠러지에 다다르게 되고, 백홍석은 “나는 저놈들에게 잡히면 안된다” 단호한 한마디 후 종이 한 장을 건네며 비탈길로 굴러 떨어졌다. 


백홍석이 건넨 종이에는 급하게 쓴 듯한 거친 필체로 “나 백홍석은 경찰 본부 당시 후배였던 조남숙 형사를 강제로 위협해 끌고 다녔다. 조남숙 형사는 제게 협조한 바가 없으며 제 인질이었다. 저하고 있으면서 한번도 경찰 공무 규정을 위반한 적 없으며 두 번이나 저를 강제 연행하려다 실패했다. 조남숙 형사에 대한 관대한 처분 부탁 드린다”고 적혀있었다.

이를 본 조형사는 금세 다리가 풀린 듯 비탈에 주저 않아 그대로 절규했다. 경찰이 다가오는 순간까지 “선배님! 선배님!”만 외치며 오열하던 조형사는 결국 연행되지만 최정우 검사(류승수 분)를 만나게 되고 “백홍석이 지고 내가 진 재판, 이번에는 우리가 한번 이겨보자”는 최검사의 말에 다시 한번 숨죽여 눈물을 흘렸다. 최검사와 함께 백홍석을 도울 조형사의 활약이 예고되는 장면.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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