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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外人 던질땐 중소형株로 피신하라?
글로벌 대외변수로 심리 악화
대형주에 집중된 자금 회수
휴비츠·신흥기계 등 주목을


소나기는 피하고 보는 게 상책이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소나기에 그대로 노출될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로 기회를 엿보라는 의견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이후 코스피지수는 두 달여간 8.7%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4월 말 478.89에서 최근 480선으로 소폭 상승했다. 대형주에 집중됐던 외국인 자금이 회수되면서 상대적으로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런 장엔 중소형주가 유리= 유로존 재정위기가 부각되면서 5월 이후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만 4조3000억원에 달한다. 잠시 잠잠한가 했더니 최근 4거래일간 외국인이 팔아치운 규모만 1조원이 넘는다. 수급은 펀더멘털에 앞선다. 이런 장에선 대형주가 힘을 쓰기 힘들다.

중소형주 수급의 열쇠를 쥐고 있는 기관 유동성은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기관은 증시에서 5~6월 두 달간 2조639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정책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라 당분간 외국인 수급은 기대하기 어렵다.

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대외변수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시점에서는 중소형주 투자도 하반기 실적 가시성이 뚜렷하고 모멘텀이 유효한 종목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망 중소형주는= 시장의 관심이 중소형주로 쏠리면서 증권사도 유망 중소형주 고르기에 여념이 없다.

SK증권은 스마트폰 관련 IT 부품주와 신성장동력이 실적으로 가시화하고 있는 중소형주가 반등장에서 성과가 좋을 것으로 분석했다.

휴비츠와 플랜티넷 대원제약 고영 신흥기계 서부T&D 알에프텍 실리콘웍스 비에이치 등이다.

한화증권은 2분기에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인터로조 에스에프씨와 해외에서 성장모멘텀을 강화한 휴비츠와 신진에스엠 우진플라임 등을 유망주로 꼽았다. 대신증권은 한화증권이 추천한 에스에프씨를 비롯해 로만손과 팅크웨어 유비벨록스 하이비젼시스템 에버다임 신흥기계 삼영이엔씨 등의 전망을 밝게 봤다.

HMC투자증권은 하나투어 모두투어 제닉 등 중국 내수부양책 수혜주와 자동차, 스마트폰 관련 중소형주를 추천했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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