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최근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를 비롯한 노조원들에 대해 해고 징계 처분을 내린 것에 항의하며 시민들은 안광한 부사장,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 권재홍 보도본부장, 백종문 편정제작본부장 등 MBC 경영진 자택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시위 첫날이었던 25일, 이 본부장은 서울 동작구의 자택 앞에서 1인시위에 나선 4·9 통일평화재단 안경호 조사실장에 대해 명예훼손과 모욕죄 혐의로 동작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현재 이 본부장의 고소인 접수를 마친 상태로 , 내주 안 실장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MBC 노동조합에 따르면 이에 대해 안 실장은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진숙 기자의 잘못된 행동에 항의하는 뜻을 전하려했는데 피소까지 당했다”면서 “시청자와 국민을 얼마나 가볍게 보는지 다시 알게 됐고 이번 일을 통해 더 결기가 생겼다”며 ‘1인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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