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전업맘이 워킹맘보다 행복하다?
워킹맘 31%가 생활 불만족

가사 자녀교육 부담 높아

[헤럴드생생뉴스] 직장을 다니는 여성인 ‘워킹맘’은 전업 주부인 ‘전업맘’보다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2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경제적인 면, 직업, 건강 등을 모두 고려한 주관적 만족감에서 워킹맘은 만족(24.1%)보다 불만족(30.6%) 비율이 높았다.

반면 전업맘은 만족(27.9%)이 불만족(25.4%)보다 높았다.

특히 배우자에 대한 만족도는 워킹맘(55%)보다 전업맘(61.2%)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자녀와의 관계 또한 전업맘(72.1% 만족)의 만족도가 워킹맘(70.2%)보다 높았다.

또 자녀 학교운영 참여에서 워킹맘은 23.4%에 그쳤지만, 전업맘은 38%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워킹맘들은 건강관리에도 소홀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워킹맘은 26.4%로 전업맘(42.1%)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가사노동은 직장 유무와 상관없이 대부분 여성이 주도하고 있었다.

전업맘의 89.9%, 워킹맘의 86.5%가 집안일을 전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가사ㆍ육아 부담은 전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여성 연령별 경제활동참가율을 보면 25∼29세(71.4%) 때 가장 높다가 30∼39세(55.4∼55.6%) 구간에서 크게 떨어진다. 이 구간인 30∼39세는 여성의 출산율이 가장 높은 시기다.

이 조사는 기존 사회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만 18세 이하 미혼 자녀를 둔 여성 가운데 취업 여부에 따라 재분류한 자료다.

2010년엔 워킹맘 1196명, 전업맘 773명, 2011년엔 워킹맘 1680명 전업맘 1078명에 대한 표본 설문조사가 이뤄졌으며, 주관적 만족감은 지난해, 가족 관계·가사분담 실태 등은 2010년도 조사 결과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