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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 모 국립대 A(50) 교수의 기상천외한 국가 예산 빼먹기
[헤럴드생생뉴스]지방 모 국립대 A(50) 교수. A 교수는 사무국장 B 씨, 행정팀장 C 씨 등과 함께 국가 예산을 빼먹기로 했다.

지난 2009년부터 이들은 서남해 도서 지역 내 결손가정 초등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화상채팅을 통한 상담과 방문 서비스를 펼친다며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매년 4억~7억원 상당의 아동복지예산을 지원받았다.

그런데 이 돈이 도서 지역 결손가정에게 가지 않았다.

이들은 전남 목포시내 물품 납품업자와 결탁, 사업비 일부를 교묘하게 편취했다.

만들지도 않은 타월을 만들었다고 서류를 허위로 꾸미는 것은 기본이었다. 이렇게 해서 편취한 국가 예산으로 A 교수는 개인용 PC, 네이게이션 등을 샀다.

또 마트에서 국가 예산으로 도서 지역 결손 아동에게 줄 학용품을 산다고 속이고 업자로부터 카드를 받아 안마시술소에 갔다. 골프를 치거나 식사비용으로 이런 국가 예산을 펑펑 썼다.

이뿐만이 아니라 마트에서 부인과 장을 보거나 술, 담배도 이 예산을 사용했다.

한 마디로 국가 예산을 용돈처럼 사용한 셈이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광역수사팀은 26일 2억원 상당의 아동 복지예산을 빼돌린 혐의로 모 국립대 A 교수, 사무국장 B씨, 행정팀장 C씨 등 13명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해경은 사무국장 B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12명은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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