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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피서객 7월달엔 부산서 쇼핑한다
[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여름휴가를 부산에서 보내는 서울, 인천 거주 피서객들이 6~7월중 부산에서 가장 많은 쇼핑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고객관리 프로그램인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년에 5번 진행하는 백화점 바겐세일중, 수도권(서울, 인천) 거주고객이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을 찾아 가장 많은 상품을 구입한 세일(SALE)은 6 ~ 7월 사이에 진행 된 ‘여름 바겐세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계절별로 진행한 바겐세일(1월, 4월, 6월, 9월, 12월) 기간 동안 지역별 구매고객수와 구매금액을 분석한 것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타지역 거주고객은 송년(1월) 및 가을(9월) 바겐세일에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을 가장 많이 이용한 것과는 다른 결과여서 더욱 주목되는 부분이다.

또한 수도권 거주고객이 여름 바겐세일 기간동안 가장 많이 구입한 상품은 여성캐주얼(15.1%)이었고, 다음으로는 휴가지에서 필요한 가공식품(10.3%)과 스포츠 의류용품(7.6%), 기초ㆍ색조 화장품(6.8%), 선글라스ㆍ모자ㆍ양산(3.9%) 순이었다.


이러한 현상은 타지역 거주고객보다 수도권 거주고객이 여름휴가지로 부산지역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으로 최근 직장인이 꼽은 여름휴가지로 부산이 높은 점수를 받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쇼핑업계에서는 여름세일에 원정고객 쇼핑성향에 맞는 행사를 진행해 고객 유입을 더욱 활성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행사물량과 할인폭, 구색면에 있어 초대형 행사를 마련해 고객편의를 더욱 강화했다.

이러한 취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행사는 바로 롯데백화점의 ‘동광패션 그룹대전’이다. 이 행사는 백화점 미입점 브랜드를 포함, 동광패션그룹 전체에서 운영하는 브랜드의 물량을 총집결시킨 초대형행사로 여름세일 첫 날인 오는 29일부터 7월3일까지 5일간, 롯데 부산본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지역내에서 단독으로 진행하게 된다. 특히, 행사물량 총 4만점 즉, 판매가기준으로 20억원 상당의 준비물량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여름 바캉스 인기아이템인 원피스, 미니스커트, 핫팬츠, 반바지 등을 최고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별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입점브랜드는 브랜드 세일을 비롯해 봄ㆍ여름 신상품 가격인하를 진행하고, 티셔츠 및 반바지의 경우는 한정수량에 한해 초저가에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 부산본점에서는 원정고객의 보다 많은 행사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SNSㆍ카카오톡을 통해 135만명 회원대상으로 행사내용을 고지하고, 지난해 부산본점을 방문한 원정고객에게는 문자메세지를 발송, 해당고객에게는 구매시 사은선물도 별도 증정할 계획이다.

이 행사를 준비한 롯데백화점 영패션 MD팀 손을경 팀장은 “부산을 찾는 원정고객이 갈수록 늘어가는 상황에서 지역별로도 고객성향에 맞는 행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원정 쇼핑객이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고정고객을 창출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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