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은 ‘남쪽으로 튀어’에서 주인공 해갑(김윤석 분)의 후배 만덕으로 등장한다. 만덕은 무정부주의자 해갑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따르는 고향 후배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겉으로는 어딘지 모르게 모자라 보이지만 순박하고 의리로 똘똘 뭉친 ‘만덕’으로 또 한번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무엇보다 그는 2012년 상반기 흥행작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를 시작으로 오는 8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이웃사람‘과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신의 남자‘에 이어 ‘남쪽으로 튀어’까지 올해만 네 번째 작품에 출연해 눈길을 끈다.
특히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을 감동시킨 임순례 감독과 충무로 대표 배우 김윤석, 14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오연수 등 연기파 배우들과의 조우는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성균은 “평소 꼭 한번 같이 작업해보고 싶었던 김윤석 선배님과 임순례 감독님을 같은 작품에서 만나게 돼 무척 영광이다”며 “첫 촬영부터 오래 함께 호흡을 맞춘 듯 느낌이 좋아서 앞으로의 작업이 매우 기대된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남쪽으로 튀어‘는 일본 유명 소설가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것으로 운동권 출신의 아빠와 그런 아빠의 과거를 알게 되면서 비로소 소통하고 성장하게 되는 사춘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양지원 이슈팀기자/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