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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우리證, 게임빌…사상최대실적, 최대 게임라인업에 따른 주가 레벨업 유효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6일 게임빌(063080)에 대해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주가 레벨업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한슬기 애널리스트는 “본격화되는 해외시장 매출과 국내에서 대표게임들의 선전 지속, 게임 퍼블리싱의 증가로 ‘리스크관리 및유저기반 확보’ 에 긍정적”이라며 “최대 게임라인업에 따른 주가 레벨업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게임빌은 모바일 게임 전문업체로 현재 컴투스와 함께 모바일 게임 TOP2 업체이며, 지난해 모바일 게임업계 사상 처음으로 매출 400억원을 돌파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전세계 게임 누적 다운로드수 1억건을 돌파(5,000만건 다운로드를 기록한지 6개월만에 이루어낸 성과)하며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글로벌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자체개발 게임으로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4,000만건을 돌파한 프로야구시리즈,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제노니아 등이 대표적이며, 퍼블리싱 게임은 에어펭귄, 카툰워즈 등이 있다.

1/4분기 실적이 증명하듯 2012년도 최대실적이 기대된다. 동사의 1/4분기 실적은 매출액 166억원(+160%, y-y), 영업이익 62억원(+131%, y-y)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K-IFRS 연결실적 기준). 1/4분기 기준 부분유료화 91%, 스마트폰 매출 92%로 피쳐본에서 스마트폰으로의 성공적인 사업포트폴리오 전환을 했으며, 해외매출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1/4분기를 저점으로 신규게임 출시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자체개발 게임(프로야구, 제노니다, 에르엘워즈등)과 퍼블리싱 게임(에어펭귄, 카툰워즈 등)의 고른 흥행 성공과 해외매출 성장으로 2012년에도 매출액 650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회사측 추정치)된다.

다음은 분석 보고서 전문.

▶국내는 좁다 ! 해외로 가자=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1/4분기 실적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해외매출의 빠른 성장세이다. 1/4분기 해외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무려 437% 증가한 65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의 39%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국내매출이 95% 증가한 101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상당히 빠른 실적 증가세였다. 이와 같이 1/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는 해외매출 성장이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을 포함한 북미 매출비중이 58%, 아시아가 2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4배 이상, 일본의 경우 10배이상 매출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동사는 최근 중국 게임시장으로의 진출도 활발히 하고 있다. 지난 5월 중국 GMIC(Global Mobile InternetConference) 2012에서는‘글로벌 최고 모바일 게임 플랫폼(Best Promotional Platform)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5월에 중국의 아이드림스카이(iDreamsky)사와 자사 게임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6월에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에 게임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아이드림스카이사는 ‘앵그리버드’와 ‘프루트닌자’를 중국 내에 서비스한 전문 퍼블리셔 회사로 향후 동사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중국향 매출은 3/4분기부터 발생하기 시작할 것으로전망되고 있어 하반기 해외시장 매출 증가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대표게임들의 선전 지속=1/4분기 매출 중 스마트폰 매출의 비중은 무려 92%에 달한다. 불과 1년전 44%이던 스마트폰의 매출비중은 1년만에 두배 이상 증가하며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성공적인 사업포트폴리오 전환을 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1/4분기 매출 중 부문유료화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91%에 달하며 Freemium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증명하였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스마트폰의 확대로 누구나 게임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러한 유져들에게 무료게임을 이용하게 함으로써 동사의 잠재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부분유료화는 스마트폰 환경에서 모바일 게임업체들이 시행해야 하는 필수불가결한 영업전략이다. 부문유료화는 단발성 매출에 그치는다운로드 매출과 달리, 충성도가 높아진 유져들이 재미의 극대화를 위해 아이템 등을 구입함으로써 지속적인매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1/4분기 다소 부진했던 신규게임의 출시도 2/4분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2/4분기는 동사의 출시 타이틀증대 전략에 따라 역대 최대의 게임라인업이 기대되는데, 국내에서 16종, 해외에서 24종의 게임이 출시될것으로 전망된다.

동사의 캐쉬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프로야구시리즈, 제노니아는 동사 매출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게임이다. 최근에는 카툰워즈시리즈와 에르엘워즈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카툰워즈시리즈의 경우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등 국내외에서 대표게임들의 선전이 계속되고 있다. 2/4분기에는 카툰워즈시리즈와 에르엘워즈가 새롭게 출시되면서 매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자체개발 게임인 에르엘워즈2는 출시후 olleh 마켓, U+ 앱마켓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흥행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동사는 올해 약 10개의 SNG게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피싱마스터, 2012슈퍼사커 등의 SNG게임을 이미 출시했고, 그 중 슈퍼사커의 경우 앱스토어 상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입증해주고 있다. 10개의SNG 중 6개가 퍼블리싱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6월말에는 자체개발 SNG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동사는 통합 모바일 소셜 게임 플랫폼인 ‘게임빌 라이브(GAMEVIL LIVE)’를 통해 소셜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게임 퍼블리싱의 증가 → ‘리스크관리 + 유저기반 확보’ 에 긍정적=모바일 게임시장이 사실상 오픈마켓이 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게임의 개발 못지않게 퍼블리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외부에서 게임을 사온 후 시장에서 상품화될 수 있게 수정 및 보완 작업을 하고, 동사의 이름으로 마케팅까지 하는 것을 게임 퍼블리싱이라고 한다. 오픈마켓에서는 노출빈도를 올려서 게임을 접할 수있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개인 개발자들과 중소업체들에게 이런 작업은 쉽지 않은 일이다. 동사는 다년간의경험과 구글 및 애플 등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퍼블리싱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동사 퍼블리싱게임의 대표작은 카툰워즈시리즈와 에어펭귄이다. 에어펭귄은 지난해 4월 앵그리버드를 제치고 전체 유료게임에서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지난해 말 게임출시 8개월만에 국내외 다운로드수가 1,000만건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2010년 1개에 불과했던 퍼블리싱 게임은 2011년 13개를 출시하면서 급성장했으며, 올해에는 총 35개의 게임 퍼블리싱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출시될 퍼블리싱 게임은 신규게임수(총46개)의 75%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동사는 다른 경쟁사와 달리 퍼블리싱 증가 전략을 택하고 있다. 스마트폰 출시가 시작된 2010년부터 동사는꾸준히 퍼블리싱의 비중을 늘려왔다. 퍼블리싱의 경우 매출증가에 따라 퍼블리싱사에 지급하는 로열티수수료증가로 영업마진이 하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나, 빠른 트렌드 대응, 게임 흥행 실패에 따른 리스크 감소, 개발비 및 인건비 감소 등의 측면에서는 바람직한 사업전략이라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 게임시장 선점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유저베이스 확보로, 동사는 유저베이스 증가를 위해 기존게임에 광고를 싣는 대신에 자사게임 홍보를 하고 있다. 또한 퍼블리싱을 통한 신규게임 출시증가 역시 게임 유져들에게 당사 게임의 노출빈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사상 최대 실적, 최대 게임라인업에 따른 주가 레벨업 유효=동사의 2/4분기 실적은 170억원(+73.5%, y-y), 영업이익 60억원(+46.3%, y-y)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1/4분기 주춤했던 신규게임의 출시가 2/4분기부터 본격화되어 국내외에서 40종의 신규게임이 출시될예정이며, 올해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해외매출 증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측면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도 회사측 가이던스는 매출액 650억원(+51.8%, y-y), 영업이익 210억원(+20.0%, y-y)이며, 예상 실적 기준 PER은 25배 수준이다. 밸류에이션이 다소 높은 수준이나 ▷상반기에만 약 12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고 있고, ▷실적의 전통적인 성수기가 하반기이며(매출과 이익의 60%가 하반기에 발생), ▷올해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중국, 일본을 비롯한 해외매출의 증가세, ▷프로야구, 에르엘워즈 등 기존게임의 견조한 성장 및 최대 신규게임 라인업 등을 감안해 볼 때 향후 가이던스 상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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