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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신’ 김주혁 “말(言, 馬)이 두려워..”
배우 김주혁이 타는 말과 사람의 말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주혁은 6월 25일 오후 경남 창원에 위치한 해양 드라마 세트장에서 열린 ‘무신’ 촬영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 자리에 참석해 “‘무신’을 하면서 말(言, 馬)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날 “극 초반 말을 타야하는 상황이 자주 있었다. 말이 시야가 막힌 곳에서는 오히려 안전하다. 하지만 말이 해안가 같이 시야가 트인 곳에서는 제어가 안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말이 탁 트인 곳에 가면 신이 나서 전속력으로 달린다. ‘이러다가 말이 서면 나도 죽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이 들 정도다”고 덧붙였다.

김주혁은 타는 말에 이어 사람의 언어에 대한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김주혁은 “우리 드라마는 한 신이 굉장이 길다. 보통 드라마에서는 한 편에 60~70 신이 나오는데, 우리는 30~40 신 밖에 안나온다. 그러다 보니 한 번에 촬영해야 하는 대사도 길어지고 말도 어렵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극중 승려이자 노비 신분으로 가장 천한 자리에서 가장 위대한 자리까지 오른 고려 최고 무사 김준 역을 맡아 열연 중에 있다.

끝으로 김주혁은 “극중에서 신분이 높아질수록 대사가 길어지고 말도 어렵다. 그냥 무작정 열심히 외우는 방법 밖에 없다. 직업이니까 이렇게 하는거지 다른 사람들은 하기 힘들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무신’은 고려 무신정권 시대에 노예의 신분에서 무신정권 최고 권력까지 오른 실존인물인 김준의 일대기를 다룬 액션 사극이다.

(경남 창원) 조정원 이슈팀 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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